11.25.2011

111125





늦게일을마치고집에오는길.
첫눈이작게내리기시작했다.

인적없는조용한골목.
그야말로지친귀가길.
조용히내리는눈에.
위로가되고웃게되더라.

좋다.겨울새벽.눈.


내리는눈을보며처음생각나는게.
현재진행형이아니라는건.
조금그렇다.



11.16.2011

111115







생각해보니 근한달간계속'일'이있었다.

다양한형태의압박이계속마음속에있었고.
물론즐거운압박도.
어쨌든바빴다.

마지막리터치까지끝내고사진을웹하드에올리고누운지금.
생각해보니아무압박감없이정말오랜만에눕는것같다.

바쁜것이잡념을잊는데좋다고하지만사실그렇진않다.
잡념이란것은많고다양하기마련인데.
오히려잡념할시간이짧아지니.
그중가장크고제일먼저떠오르는잡념한두개밖에못하게되고.
결국하나의잡념이내일상의고민중제일큰하나로자리잡고집착하게된다.
심지어그것을풀어버릴시간조차없다!
'그것'이내머릿속에갖혀맴돌게된것이다.

몸도지치게되고마음도지치게된다.

스트레스란그런것이다.


외부의문제가내부의문제를해결할여유조차주지않는것.
긍정적마인드조차어쩔수없다.

다행은이제외부의문제는잠시없어졌고.
작지만정말오랜만의여행계획이있다.

여유가생겼다.

해결할수는없을것이란걸알지만.
정리는할수있을것같다.






같은시간마감을끝낸지인의"너도나도수고했다"한턱.
스트레스제공자의카드로긁어주는센스.

- Posted by Cho Heewon

11.05.2011

111025



2011.10.25.
햇살좋은날.남산.카페.좋은곳.이야기.